<놀라운 아버지 1937-1974>
조동환, 조해준 지음, 새만화책, 2008
작가 조해준이 쓴 서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작가의 글)
2007 년 어느날, 아버지와 대화를 하던 중 나는 아버지께서 궁금하게 여기시는
내 개인사가 있는지 여쭤보게 되었다. 그러자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내가 생각할
때 네가 태어나서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그리고 대학에 입학하여 지금까지는
서로에게 관심과 사랑이 있었던 시기라면, 초, 중, 고 12년 시절은 내가 너에 대해서
알 수 없는 시기다. 그래서 그 기간 동안 무슨 생각과 무슨 행동을 하며 보냈는지
궁금하다" 라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나는 그 12년 동안 학업에는 항상 자루해 했고
열등생으로 보낸 걸 생각하면 부모님의 기대에 깊은 실망을 안겨 주는 존재였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렇게 보낸 그 기간 동안 학교 수업시간에 창밖을 보며엉뚱한
상상을 하고, 하기 싫은 공부 대신에 무엇인가 재미있는 일을 꾸미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 많았다. 미술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아버지와의 소통은 가끔 작업을
위해 경제적 도움이 필요하거나 허락을 받을 때, 내 생각을 부모님, 특히 아버지 앞에서
말로 온전히 전달하는 게 힘들었던 이유로, '부모님 전상서'를 쓰곤 했다. 그런 일들은
자주 있었고, 꼭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때때로 편지를 써서 미술 작업과 활동에
대한 생각들을 피력하기도 하였다.
... (하략)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0) | 2009/09/19 |
|---|---|
| 연기의 첫걸음 (0) | 2009/09/13 |
| 가족의 역사 (0) | 2009/09/02 |
| 가족의 비밀 (0) | 2009/09/02 |
| 놀라운 아버지 (2) | 2009/08/31 |
| <뜻밖의 개인사- 한 아버지의 삶> (2) | 2009/08/31 |





